○의장 서인서   존경하는 42만 중랑구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과 나진구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온 산과 들에 진초록의 향연이 한창인 신록의 계절을 맞이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30도를 웃도는 때 이른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장미축제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수많은 구민과 관광객이 서울장미축제를 다녀가면서 중랑의 브랜드 가치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향상되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은 두 번째 서울장미축제를 훌륭하게 치러낸 1,200여 공직자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수고 많이 하셨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축제기간 내내
각자에게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신 유관기관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와 각종 직능단체 회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얼마 전 우리 구에 또 하나의 경사스런 일이 있었습니다.
  중랑구가 서울시민 생활체육대회에서 9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입니다.
  각종 언론매체가 중랑구를 생활체육의 메카로 소개하는 등 이번 종합우승은 중랑구의 위상을 드높인 기분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우리 중랑구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서울시 최고의 건강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부터 29일간 개최되는 이번 정례회는 2016년 행정사무감사와 2015회계연도 결산을 승인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행정전반에 관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정활동과 예산심사를 위해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획득하며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시정․개선토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사전에 검토하고, 주요 사업현장과 지역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원님들께서 행정사무감사를 꼼꼼하게 준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를 통해, 행정의 불합리한 부분이 개선되고 바람직한 대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도 의원님들의 지적과 대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 공모를 위해 4개의 자치구가 신청하여 이중 2개 자치구를 선정하는 서울시 심사에서 우리 구가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국비 450억 원이 투입되어 한국문학의 상징이 될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TF팀 구성, 100만인 서명운동, 유치위원회 발대식 등 그야말로 지자체의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를 접하고 우리 구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중요한 사업의 유치실패가 집행부의 소극적인 행정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향후에는 이번 일을 교훈삼아 우리 구에서 추진 중인 주요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중랑천 물놀이장이 6월 1일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용이한 관내에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이 신설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운영되는 중랑천물놀이장은 무더위를 이겨내고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가족단위의 구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행부에서는 물놀이장이 유아와 어린이가 주로 찾는 시설인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이용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물놀이장 개장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곧 다가올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누구나 말로는 나라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지만, 위기에 처한 국가를 위해 하나 뿐인 목숨을 바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숭고한 일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풍요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조국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의회는 보훈가족 여러분들께서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가 의회와 집행부간의 활발한 의견교환과 토론을 통하여 주민의 행복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