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은승희   존경하는 40만 중랑구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은승희 의장입니다. 
  한여름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먼저 제8대 전반기 의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조희종 의장님, 조성연 부의장님, 최경보 위원장님, 왕보현 위원장님, 그리고 모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제241회 임시회에서 중랑구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깊이 간직하면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의장으로 선출되었다는 기쁨보다 주어진 책임의 무거움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은 제8대 후반기 의회가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인 만큼 신임 의장으로서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에 관해 간단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계승과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지금까지 선배들이 세워놓은 아름다운 전통은 계승하되 구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부족했던 부분은 과감히 혁신하여 우리 구의 발전과 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구민생활에 밀접한 조례, 각종 규정 등을 적극적으로 정비하여 입법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지역현안이 존재하는 곳이면 적극적으로 현장을 방문하여 그 속에서 대안을 찾는 능동적인 의회상을 구현하겠습니다. 
  나아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여 중랑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전 세계적 위기 앞에서 방역 당국의 헌신적인 노력과 위대한 시민의 협력으로 이룬 K-방역 덕분에 지난 6개월을 힘겹게 버텨왔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은 이런 국민적 노력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유례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구민 여러분을 생각하면 의회와 집행부, 나아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17명 의원님 모두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에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중랑구의회 역시 중랑구청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극복의 한 주체로서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예산안에 대해서는 일부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더라도 속도감 있게 심사를 진행해 주십사 하는 특별한 부탁을 의원님들께 드립니다. 
  류경기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후반기 의정을 시작하는 자리에서 의장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입니다. 
  구민의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입니다. 
  어떠한 행정도 구민의 이익이 우선할 수 없고 그 중심에 구민의 이익이 없다면 우리 의회는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의회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집행부는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는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모든 준비를 마쳐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구민들이 최대한 빨리 예산투입의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방역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보내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주고 계신 구민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모두가 하루빨리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