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조동만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금년은 50년만의 유례없는 무더위가 계속된 여름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도 각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다가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8회 임시회의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대화의 합의와 무산, 김일성의 사망과 북미 핵문제의 타결 등 적지 않은 변화의 소용돌이가 있었는가 하면 어느덧 우리 기초의회도 가파른 마무리의 시기에 접어든 것을 생각하면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제 이번 임시회의 후에 한 차례 정도의 회기에 이어 금년도의 대미를 장식할 정기회의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의원 여러분께서 알찬 의정활동을 통하여 지역발전에 노력해 왔습니다만 이번 회기에서는 변화의 시기에 부응할 수 있는 보다 창의적인 의정활동과 더불어 그동안 지역에서 수렴된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구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이 있어야 할 줄 믿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금년도 계획된 사업을 한치의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주민의 복지증진을 진일보 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의원 여러분!
  아무쪼록 건강하신 가운데 활기찬 의정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소기의 성과 거양을 이룩해 주시기 당부드리며 개회인사에 갈음합니다.

1994년9월2일

중랑구의회 의장 조 동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