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조동만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그리고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95년도 첫 임시회의에서 의원 여러분의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새해도 벌써 설과 입춘이 지나고 2월 하순에 접어들고 보니 세월이 매우 빠른 것 같습니다.
  이번 임시회의는 금년도 구정 업무계획과 더불어 새해 들어서 여러 가지 달라진 시책을 살펴봄으로써 알찬 지역행정을 이끌어가기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그 동안 예산심사 과정을 통하여 의원 여러분께서 예산사업은 대략 간파하셨을 줄 믿습니다마는 비예산 사업과 나날이 비중이 높아가는 교통, 환경문제 등을 비롯하여 의원 여러분들이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이러한 때에 예산사업은 물론 각종 비예산사업과 우리 주민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중앙행정 사무도 주민의 입장에서 점검해 보는 것도 매우 유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금년도 처음으로 열리는 임시회인 만큼 의원 여러분께서 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시고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 초대의 임기말이 다가옴에 따라 각종 보도에서 느낀 바와 같이 모든 국민들은 보다 예리한 눈으로 우리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민들이 지방자치에 관한 보다 깊은 관심과 애정이 있으시기도 합니다마는 한편으로는 임기말과 더불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해이된 자세를 걱정해서 나온 것으로 본인은 생각합니다.
  우리 중랑구 의원 여러분은 그 동안 어느 지역보다 가장 바르고 훌륭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앞으로 3, 4개월 남은 임기는 개인적으로 매우 바쁜 시기일 뿐만 아니라 우리 초대의회를 평가할 매우 의미있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께서 전과 다름없는 꼿꼿하고 바른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함으로써 우리 지역발전에 혼신의 정열을 쏟는 계기가 되어지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새로운 신춘과 더불어 의원 여러분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1995년 2월 17일

중랑구의회 의장 조동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