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조성연   존경하는 40만 중랑구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류경기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랑구의회 의장 조성연입니다.
  늦봄의 정취가 가득한 4월 제261회 임시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지난 임시회 이후 한 달 만에 열리는 이번 회기에는 구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다수의 조례안과 일반회계 188억, 특별회계 6억 등 194억 원을 상회하는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출되어 있습니다.
  집행부가 이번 추경예산안을 준비하면서 사업의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예산만을 편성하였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의원님들은 금번 추경예산안이 어려운 가운데 구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재원임을 명심하시고, 세금이 한 치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예산안을 꼼꼼히 살펴 심도 있는 심사를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집행부에서도 원활한 예산 심의를 위해 의원님들의 자료 요구와 질의에 성실히 응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중랑구민 여러분! 
  치솟는 물가를 잡으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고물가 현상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짜장면과 냉면 같은 서민 외식물가가 이미 많이 올랐는데 음식 재료로 쓰이는 식자재 가격은 더 많이 올랐습니다.
  단돈 만 원이면 하루가 든든했던 것이 이제 정말 옛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반기에는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가격도 인상될 것이 예고되어 있어 민생경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 우리 의회와 구청에서 어떤 노력과 역할을 해야 할지 책임감에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류경기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연초 우리 의회와 중랑구청은 구정 전반의 균형적 확대를 비롯해 서민경제를 살리고 구민 복리를 증진할 수 있는 주요 사업들에 대한 합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좋은 합의와 기대도 구체적으로 실천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슬을 꿰어 합의를 실현해 가는 사람들은 바로 여기에 계신 구청 공직자 여러분입니다.
  구민 여러분이 구청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며, 구민들이 행복한 미래로의 전진도 바로 여러분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의회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풀고 친(親)구민 정책이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것을 약속합니다.
  구민에게는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열린 의회,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도 우리의 약속을 더욱 빨리 실천으로 옮겨 구민 여러분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사랑하는 중랑구민 여러분! 
  따뜻한 날씨에 바깥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미세먼지, 일교차 등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지만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봄날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